건강 상식 - 약 복용법(식약처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
건강 상식 - 약 복용법(식약처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
1.식사 앞서 복용해야 하는 약은 30~60분 전 적당
약은 무조건 ‘하루 세 번, 식사 후’ 복용한다고 알고 있다면 오산이다.
의약품에 따라 식사후 또는 식사 전, 공복,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먹어야 하는 등 제각각 다른데,
의사와 약사의 도움과 지시에 따라 정해진 시간을 제대로 지켜야 효험을 볼 수 있다.
처방된 용량보다 많이 혹은 적게 먹어도 안 되고, 잘못된 보관으로 변질한 의약품을 복용해서는
더 더욱 안 된다.
2.복용 시간 놓쳤다고 2회분 먹는 일은 금물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에 따르면 의약품을 복용 시 우리몸은 이를 받아들여 필요한
곳으로 옮겨주는 배분작용을 한다.
약을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대사작용을 거치고, 역할을 모두 마치면 몸 밖으로 빠져나오도록 돕는다.
이 과정이 진행되는 시간은 의약품마다 다른 만큼 의약품은 하루 세번 먹어야 하고, 다른 것은 한번만 먹으면
되는 것이다.
약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뒤늦게 생각났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위 매뉴얼에 따르면 다음 복용 시간에 가까워졌다면 이미 놓친 양은 생략하고,이후부터 규칙적으로
먹는게 바람직하다.
다음 복용 시간이 안 됐다면 바로 먹는 게 좋으나 한번에 2회분은 절대 금물이다.
3.식사 후 복용은 식후 30분, 공복 시 복용은 보통 식사 후 2~3시간 후 보통 하루에 3번 먹어야 하는 의약품
‘식사 후 30분’을 기본 복용법으로 한다.
이는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식사 시간과 연관시켜 이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다.
식사 후 30분에 복용해야 하는 의약품은 소염진통제나 복합소화제, 일부 비타민제 등이 있다.
복합소화제는 공복에 먹어도 된다.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거나 음식과 함께 흡수될 때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은 식사 직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섭취한 음식이 위점막을 보호해 복용에 따른 속쓰림이 그만큼 덜하다.
철분제제와 항진균제등이 대표적이다.
공복 시 복용해야 하는 의약품은 식사와 식사 사이 먹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식사 후 2~3시간이 지나 위가 비어있을 때 복용해야 하는데,
다른 의약품과 함께 먹어서는 안 된다.
공복에 먹어야 하는 의약품은 보통 다른약을 감싸고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서다.
위산으로인한 속쓰림과 위통 등의 급성 증상에 쓰이는 제산제나 액제로 된 지사제는 식사 후 한두 시간후
먹는 게 가장 효과가 좋다.
식사 전 복용해야 하는 약도 있다.식사 30~60분 전이 적당하다.
식사로 흡수가 방해되는의약품이 대표적인데, 당뇨병 치료제 중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약이 그렇다.
식욕 촉진제나 억제제 역시 식사 전 먹어야 한다. 구토나 위산 분비 억제제도 매한가지다.
장의 기능을 바로잡는 정장제와 구충제도 해당된다.
4.변비약은 자기 전 먹는 게 좋아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인체 내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돼야 하는 의약품은 일정간격으로 복용해야 한다.
항생제, 화학요법제 등의 항암제, 항균제 등이 해당한다.
증상이 나타날 때만 복용이 필요한 의약품도 있다.
해열제와 진통제, 항불안약, 항협심증약,수면제 등으로 가능한 1회 복용량을 준수해야 한다.
수면제는 졸음을 유발하는 만큼 자기 전 먹는 게 좋다. 종합감기약에 대부분 포함되는 항히 스타민제도 졸음을
유발하는 만큼 잠자리 전 복용이 권고된다.
먹고 나서 운전이나 기계 조작을 하다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탓이다.
활동에 지장을주는 변비약도 자기 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