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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제일선찰 천은사(泉隱寺)

광화문[태종] 2024. 5. 9. 04:02

남방제일선찰 천은사(泉隱寺)는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70번지 지리산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로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사찰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절은 지리산 가운데서도 특히 밝고 따뜻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지리산의 높고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절 옆으로 펼쳐지고 우람한 봉우리가 가람을 포근히 둘러싸고 있다.

 

*일주문*

천은사 일주문은 그 주변의 풍광과 어울려 절경으로 이름이 나 있다.

일주문에 걸려 있는 현판은 「창건과 역사」에 언급했던 것처럼 조선의 4대 명필가의 한 사람인

원교 이광사(圓嶠 李匡師, 1705~1777)가 마치 물 흐르듯 수기를 불어놓은 수체(水體) 글씨로 썼다.

이 글씨를 현판으로 일주문에 걸면서부터 다시는 화재가 생기지 않았다는 신기한 얘기가 전해오고 있다.

일주문 옆으로는 낮은 담장을 둘러 공간감을 절묘하게 살리고 있다.

 

*수홍루*

수홍이란 무지개가 드리워져 있다는 의미로 수홍루는 다리위에 지어진 누각이다.

*천왕문*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을 모셔놓은 전각으로 수행의 중간단계를 의미하며 속세의 잡귀가 불세계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 또한 천왕문은 수행의 중간단계를 의미하는 불가의 세계인 수미산 중턱에 있는 사천왕의 궁궐을 형상화하여 세워졌다.

*범종각*  범종: 범종은 절에서 대중을 모으기 위해서나 때를 알리기 위해서 치는 큰 종으로, 흔히 종루를 짓고 달아두는데, 시대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일정하지 않다. 즉 ‘범종’이라고 하는 것은 불교사찰에서 쓰는 종이란 뜻으로, 청정한 불사에 사용하는 종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범종은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법구이다. 즉 범종의 소리는 우주의 모든 중생의 영혼을 교화하고 제도하기 위하여 울리는 대자대비의 음성인 것이다. 법고: 군사적 용도가 사찰로 유입되어 군중을 모으는 불구로 이용되었다. 북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듯 불법을 중생들에게 널리 전하여 세간에 있는 모든 중생들에게 널리 전하여 세간에 있는 모든 중생들의 번뇌를 끊고 해탈을 이루게 한다는 의미이다. 법고의 소리에는 지상의 모든 축생을 제도하는 불법의 의미가 담겨있다. 또한 불법이 널리 세간에 전해지는 것을 북소리가 퍼지는 것에 비유한 것이며, 교법이 중생의 번뇌망상 또는 집착과 오욕의 마군을 없애는 것이 마치 진을 치고 있던 군대들이 북소리가 울리면 전진하여 적군을 무찌르는데 비유하였다.

목어: 나무를 물고기 모양으로 하여 배 부분을 파내고 안쪽의 양벽을 나무채로 두들겨 소리를 내는 법구이다.

소리로써 물속에 사는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이다. 물고기의 모습에서 점차 머리 부분만 용의 모습으로 하여

용두어신(龍頭魚身)의 모습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한편 목어는 물고기가 눈을 깜빡이지 않는 것처럼

수행에 힘쓰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운판: 청동이나 철로 만든 구름 모양의 법구로써 소리를 내어 허공에 날아다니는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이다.

모양에 따라 화판 또는 장판이라고 불렀다. 선종사찰에서는 재당이나 부엌에 매달고 대중에게 끼니 때를

알릴 때 사용되기도 하는데 죽이나 밥을 끓일 때에

세 번 침으로 화판, 끼니 때에 길게 침으로 장판이라고도 한다.

*극락전 편액*

극락전 혹은 극락보전은 서방정토 극락세계의 교주이시며 중생들의 왕생극락을 인도하시는

아미타부처님과 그 협시보살들을 모신 법당이다.

사찰에 따라서 미타전, 아미타전, 무량수전, 수광전이라고도 하는데 천은사는 대웅전 대신 극락보전이

사찰의 주된 전각이다.

극락보전은 1774년 혜암선사가 중수하면서 세운 전각으로서 조선 중기 이후의 전통적 다포계 양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현재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 50호로 지정 되어 있다.

 

*극락보전내의 천청*

*극락전 삼존불*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관음, 대세지보살이 협시한 삼존불상이 있고 그 뒤에 보물 제924호인 아미타후불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본존불을 보면 정상에 작은 육계와 나발의 머리, 이마위로는 계주가 보인다. 얼굴은 계란형의 원만상이나 약간 경직되어 있으며 백호 밑으로 내려오는 콧날이 우뚝 솟아있다. 목에는 삼도가 보이고 법의는 통견인데 U자형으로 내려온 의문의 중아에 일자형의 속내의가 드러나 보인다. 수인은 중지와 엄지를 모은 중품하생인을 결했으며 무릎은 오른발이 왼발 위로 올라오는 길상좌를 취했다. 좌협시불인 관세음보살은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상호나 U자형의 천의자락 등, 그 기법이 유사하다. 우협시불인 대세지보살도 그 양식이나 조각기법은 좌협시와 비슷하다. 이들 삼존불은 그 자료가 목재이며 조성연대는 혜암(惠庵)선사가 6창(六創)을 한 1774년(영조 50) 전후, 즉 18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신중탱화*

극락전 향좌측에 봉안된 신중탱화는 도광십삼(1833)년의 불화기를 지니고 있다.

이 탱화는 화면이 상하 이단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상단은 범천, 제석천 등 보살의 모습을 한

천중과 천왕들이 배열되어 있다. 화려한 보관을 쓴 천중들은 초록색 두광을 지니고 있다.

화면의 하단은 날개달린 투구에 갑옷을 입은 위태천왕을 중심으로 무서운 얼굴을 한 신장들이 자리잡고 있다

. 대체로 붉은 천의와 장식물, 초록색 두광과 옷자락 등이 강렬하게 대치되어 있고, 상단부에 위치한

천신들의 흘러내린 머리카락과 구름사이로 드러난 하늘에 검정색을 칠하여 전체적인 느낌을 탁하게 하고 있다.

 

*삼장탱화*

화면의 가운데 청색 천의를 걸치고 장엄한 보관을 쓴 천장보살과 그 권속들이 모여있는 중앙부분이

천장회상으로 하단에 쓰인 참가 성중의 명호를 보면 교주 천장보살(天藏菩薩), 좌보진주보살(左補眞珠菩薩),

우보대진주보살(右補大眞珠菩薩), 사공천중(四空天衆), 십팔천중(十八天衆), 육욕천중(六欲天衆),

일월천중(日月天衆), 제성군중(諸星君衆). 오통선중(五通仙衆) 등이다.

 

화면의 향우측에 붉은색 천의에 화려한 보관을 쓴 지지보살과 그 권속들이 모인 부분이 지지회상이다.

하단에 쓰인 참가성중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교주지지보살(敎主持地菩薩), 좌보룡수보살(左補龍樹菩薩),

우보타라이보살(右補陀羅尼菩薩), 제견○신중(諸堅○神衆), 제금강신중(諸金剛神衆), 제팔부신중(諸八部神衆),

제용왕신중(諸龍王神衆), 제아수라중(諸阿修羅衆), 대락우중(大樂又衆), 나찰파중(羅刹婆衆),

귀자모중(鬼子母衆), 대하왕중(大河王衆).

 

화면의 향좌측에 승형머리를 하고 있는 지장보살과 그 권속이 모여있는 곳이 지장회상이고 지장의

권속들의 명호는 다음과 같다. 교주지장보살(敎主地藏菩薩), 좌보도명존자(左補道明尊者),

우보무독귀왕(右補無毒鬼王),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상비보살(常悲菩薩), 용수보살(龍樹菩薩),

타라니보살(陀羅尼菩薩), 금강장보살(金剛藏菩薩), 허공장보살(虛空藏菩薩), 제일태광대왕(第一泰廣大王),

강대왕(○江大王), 송제대왕(宋帝大王), 오관대왕(五官大王), 염라대왕(○羅大王), 섭성대왕(燮成大王),

태산대왕(泰山大王), 평등대왕(平等大王), 도시대왕(都市大王), 오도전륜대왕(五道轉輪大王),

태산부군(太山府君), 판관귀왕(判官鬼王), 장군동자(將軍童子), 감제직부(監齊直符).

 

이 불화는 극락전 아미타후불탱화와 제작년대, 제작자 등이 거의

일치하여서인지 전체적인 색감이나 보살들의 얼굴표현, 보관이나 영락의 처리, 천의의 묘사 등이 상당히 유사하다.

 

*명부전*

*지장보살좌상*

지장보살을 주존으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가 협시를 이루고 있다. 뒤에는 지장보살탱화가 걸려있다.

지장보살은 머리카락을 완전히 깎거나 머리에 두건을 쓰고 손에는 보주와 석장을 든 것이 특징이다.

무독귀왕은 늙은 문인의 모습이며, 도명존자는 젊은 수행승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명부전시왕상*

지장보살의 오른쪽에는 홀수대왕(1-진광왕, 3-송제왕, 5-염라왕, 7-태산부군, 9-도시왕)상들이며,

지장보살의 왼쪽에는 짝수대왕(2-초강왕, 4-오관왕, 6-변성왕, 8-평등왕, 10-오도전륜왕)으로

문관복에 원유관을 쓴 모습이다. 뒤에는 각자의 시왕탱이 걸려있다.

 

 

 

*응진단*

석가불상을 중심으로 아난·가섭상이 좌우에 있으며, 그 밖에 16나한상과 인왕상 2체가 있습니다.

불화로는 영산후불탱화와 나한도 6폭이 있습니다.

 

*석가여래좌상*

응진당에는 16나한이 봉안되어 있으며 그 중앙에 목조여래좌상 1구가 안치되어 있다.

나발의 머리, 이마의 백호·육계·계주가 보인다. 상호는 동그스름한 원만상이나 생동감이 없고

목에는 삼도가 보이며 법의는 통견이다. 가슴중앙의 내의가 일자형이 아닌 연화문으로 조식되었고

무릎을 덮은 군의자락이 파상문을 이루고 있다. 수인은 항마촉지인을 결하고 있다.

재료는 목재이며 조성 시기는 조선후기로 추정된다.

 

석가불상을 중심으로 아난·가섭상이 좌우에 있으며, 왼쪽에 8분의 나한과 인왕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후불화로 영산후불탱화와 나한도가 걸려있습니다.

*팔상전*

 

1, 도솔래의상. 2, 비람강생상.

 

* 도솔래의상(도솔에서 내려오는 장면) : 석가모니부처님이 호명보살로 도솔천에 머물다가 마침내 사바세계로 출현하게 되자, 카필라국의 정반왕과 마야왕비의 태자로 탄생하여 도솔에서 내려오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다. 여기에는 흰코끼리를 탄 호명보살이 오른쪽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있는 마야부인의 모습, 상(相)을 잘 보는 바라문에게서 꿈의 해몽을 듣는 왕과 왕비의 모습 등이 주 내용으로 묘사된다. 이 때 바라문이 이르기를 “반드시 태자를 잉태할 것이며 훗날 출가를 하면 정각을 이루어 삼계중생을 제도할 것”이라 하였다 한다.* 비람강생상(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하는 장면) : 여기에서는 부처님의 탄생과 관련된 장면들이 묘사되고 있다. 따뜻한 봄날에 마야부인이 궁중을 떠나 궁녀들과 룸비니 동산에 올라 무우수(無憂樹) 꽃가지를 붙들고 서서 오른쪽 옆구리로 태자를 낳는 장면, 하늘에서 제석천왕이 비단을 가지고 내려와 태자를 받으며 모든 천왕들이 온갖 보물을 공양하는 장면, 태자가 땅에서 솟아오른 연꽃을 밟고 일곱 걸음을 움직이며 한손은 하늘을 또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외치는 장면, 아홉마리의 용이 깨끗한 물을 토하여 태자를 목욕시키는 장면, 태자를 가마에 태워 궁궐로 돌아오는 장면, 아지타 선인을 불러 관상을 보이는 장면 등이 묘사된다.

3, 사문유관상. 4, 유성출가상.

* 사문유관상(四門밖에 나가 관찰하는 장면) : 태자가 사방의 문으로 나가서 중생들의 고통을 관찰하고 인생무상을 느끼는 장면이 네 가지로 묘사된다. 동문으로 나가서는 노인을 보고 사색하는 장면, 남문 밖에서는 병자를 보고 인생무상을 느끼는 장면, 서문으로 나가서는 장례행상을 보고 죽음을 절감하는 장면, 북문 밖에서는 사문을 보고 깨달아 출가를 결심하는 장면 등이 표현되고 있다. * 유성출가상(성을 넘어 출가하는 장면) : 태자가 정반왕의 반대를 무릅쓰고 성을 넘어 출가하는 장면들이 묘사되고 있다. 태자를 감시하던 야수부인과 시녀 그리고 오백 장사들이 잠에 취해 있는 장면, 태자가 마부 차익에게 궁성을 뛰어 넘을 것을 지시하는 장면, 말을 탄 태자가 성을 뛰어 넘으니 제석천이 호위를 하며 하늘에 오색광명이 환하게 비치는 장면, 머리카락을 자른 태자가 사냥꾼의 옷과 자신의 비단도포를 바꾸어 입는 장면, 마부 차익이 태자에게 하직 인사를 하고 눈물을 흘리며 태자의 금관과 용포를 가지고 궁궐로 돌아가는 장면, 정반왕과 마야부인 그리고 태자비가 태자의 의관을 받고 슬피우는 장면 등이 주로 묘사된다.

 

5,설산수도상. 6,수하항마상.

 

 

 

 

* 설산수도상(설산에서 수도하는 장면) : 설산에 들어간 태자가 대신들을 보내어 환궁을 종용하는

정반왕의 권청을 물리치고 신선들과 함께 수도에 정진하는 장면들이 묘사되고 있다.

정반왕이 교진여(橋陣如) 등 5인의 신하를 보내어 태자를 환궁하게 하는 장면,

이들이 태자에게 돌아가기를 간청하는 장면, 환궁을 거절한 태자에게 궁중에서 양식을 실어 보내는 장면,

6년 고행의 무상함을 깨우친 태자에게 목녀(牧女)가 유미죽을 바치는 장면, 제석천왕이 못을 만들어

목욕을 하게 하고천인이 가사를 공양하는 장면, 태자가 수도하면서 모든 스승을 찾는 장면, 풀베는

천인에게서 길상초를 보시받는 장면 등의 많은 내용이 그려지고 있다.

 

* 수하항마상(보리수 아래서 마구니를 항복시키는 장면) : 태자가 마군들의 온갖 유혹과 위협을

물리치고 그들로부터 항복을 받아내는 장면들이 묘사되어 진다. 마왕 파순이 마녀로 하여금

부처님을 유혹하게 하는 장면, 마왕의 무리들이 코끼리를 타고 부처님을 위협하는 장면,

마왕이 80억 마군을 몰고와 부처님을 몰아내려고 하나 창칼이 모두 연꽃으로 변하는 장면, 지신(地神)이

태자의 전생공덕과 계행을 마왕에게 증명하는 장면, 마군들이 작은 물병을 사력을 다해 끌어내려고

하나 조금도 요동하지 않고 오히려 돌비(石 雨)와 바람이 쏟아져 80억 마군들을 물리치는 장면,

드디어 마왕의 무리들이 항복되고 부처님과 모든 천신·천녀·군중들의 수희 찬탄하는 장면들이 묘사되고 있다.

 

7,녹원전법상. 8,쌍림열반상.

 

* 녹원전법상(녹야원에서 처음으로 포교하는 장면) : 무상전각을 이루신 부처님이 녹야원에서

최초로 불법을 설하시는 장면들이 상·하단으로 묘사되고 있다. 상단에는 노사나불의 모습을 보이신

석가삼존이 처음으로 화엄경을 설하는 장면이 묘사되고, 하단에는 세존께서 녹야원에 이르러

교진여 등 5인의 비구에게 고·집·멸·도의 사제법문을 설교하는 장면, 수달다 장자가 아사세 태자의

동산을 사서 기원정사를 건립하고자 하는 장면, 흙장난을 하고 놀던 어린이들이 부처님께 흙을 쌀로

생각하고 보시하자 부처님이 이것을 탑으로 바꾸는 장면 등이 그려지는 것이 보통이다.

 

* 쌍림열반상(사라쌍수 아래서 열반에 드시는 장면) : 80세가 되신 부처님이 이월 보름

쿠시나가라의 사라쌍수 아래에서 마지막 설법을 마치시고 열반에 드시는 장면들이 묘사되고 있다.

사라쌍수 아래서 길게 누워 열반에 드신 부처님과 그 주위로 비탄에 잠겨 있는 사부대중과 천룡 팔부중의 모습들,

노가섭이 크게 슬퍼하자 부처님이 관 밖으로 두 발을 내 보이시는 장면, 아나율 존자가 하늘에 올라가

부처님의 열반소식을 전하자 마야부인이 천녀들과 허공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꽃을 뿌려 공양하는 장면,

관이 성 밖으로 저절로 들려 나가는 장면, 다비를 하니 사리가 비오 듯 쏟아지는데 이 사리를 차지하려는

여덟 나라의 왕들에게 바라문이 골고루 나누어주는 장면 등이 상세하게 묘사되고 있다.

*관음전*

 

대승불교의 수많은 불·보살 가운데 중생구제를 위한 대자대비의 원력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한 보살인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이 관음전인데, 사찰에 따라서는 원통전, 대비전,

보타전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관음전에는 관세음보살과 더불어 그 협시로서 남순동자와 해상용왕을

모시며 그 뒤에 천수천안관세음보살도나 수월관음도 혹은 아미타 후불탱화를 봉안한다.

관세음보살은 관자재(觀自在), 광세음(光世音), 관세자재, 관세음자재라고도 번역되며 줄여서

관음보살이라고도 부른다. 법화경이나 관무량수경, 화엄경 등에 설해지고 있듯이

 관세음보살은 늘 세간의 소리를 관하면서 중생들의 발원이 있으면어느 곳이든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베푸신다.

또한 선업을 많이 닦은 이의 임종시에아미타부처님을 모시고 찾아와 극락으로 인도해가는 분이다.

따라서 관세음보살에게는그 성격에 따라 다른 많은 별칭들이 붙여졌다. 중생들의 온갖 두려움을

없애준다는 뜻에서시무외자(施無畏者)라고도 하고, 대자대비를 근본으로 한다는 뜻에서

대비성자(大悲聖者)라고도 하며, 세상을 구제하는 분이라는 의미에서 구세대사(救世大士)라고도 한다.

**삼성전**

삼성전 불단*

*산신탱*

기암 절벽을 배경으로 소나무 아래에 호랑이의 변화신인 산신이 호랑이 한 마리를 쓰다듬고

한 마리는 산신을 수호하듯이 있습니다. 앞에는 산신이 호랑이를 쓰다듬는 상과 동자상을 모셔놓았습니다.

산신은 불교에 수용된 민간신앙입니다.

 

 

*독성탱과 나반존자상*

 

독성은 천태산에서 수도하여 홀로 깨달은 사람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나반존자로 잘 알려진 분입니다.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늙은 노인이 혼자 나무 밑에 앉아 있는 도상이 일반적입니다.

탱화 앞에는 나반존자상이 모셔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