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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의 효능(效能)

광화문[태종] 2023. 10. 15. 04:09

[상추의 효능(效能)]

“답답한 가슴을 확 뚫어 주는 상추의 효과 -  성질이 차가운 상추, 화병을 풀고 머리를 맑게 해 줘!”
돼지고기와 찰떡궁합, 불면증 해소와 정력증강 효과. 상추는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쌈 채소로는 
단연 으뜸이다.

밭에서 막 따온 싱싱한 상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쌈으로 먹는데 아삭 아삭 씹어 먹는 맛은 일품이다.
그뿐인가 삼겹살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상추이다. 
대중의 음식으로써  사랑받는 상추가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상추가 왜 우리 몸에 좋은지 
알아보자.

세계에서 가장 상추를 많이 먹는다는 우리 국민들,그러나 상추는 먹으면 졸리다는 사실은 알지만, 상추가 
화병을 풀어주고, 머리를 총명하게 해 준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제철 맞은 상추를 많이 드실 것을 권한다.
상추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단연 대한민국 -상추를 재배한 역사는 기원전 4500년경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 상추를 먹는 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보아 유추한 것이다.

상추에는 피를 만드는 요소인 철분이 많아 혈액을 증가시키고 피를 맑게하는 기능이있어,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채소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된 식생활은 국물과 김치 그리고 쌈의 문화가 발달했다.
특히, 쌈 문화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상추이다. 
세계에서 우리 민족과 같이 상추를 즐겨먹는민족은 드물 정도로 우리 민족은 상추쌈을 가장 많이 먹고 있다.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상추와 곁들이면 느끼한 맛이 사라지고 상큼한 맛이 살아난다.
고기를 먹을 때뿐만 아니라 된장이나 고추장에 상추쌈을 먹으면 잃었던 식욕을 되살리는 역할마저 하니 
금상첨화라 하겠다.
잘 자란 적상추의 모습. 차고 싱싱하며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인 상추.  잘 씻은 상추 한 잎에 밥과 삽겹살을 얹어 
쌈장과 함께 먹는 맛이란 그 자체가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다.

1.머리를 맑게 해주는 상추
상추를 먹으면 머리가 맑아진다. 
보통 상추를 먹으면 졸음이 온다고하여 수험생에게는 잘먹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맞지 않는 이야기다.
보통 상추에는 신경안정, 진통, 최면 작용이 있는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이있기 때문에 상추를 먹으면 
일시적으로 졸음이 온다.

상추 잎을 뜯고 나면 마치 우유처럼 하얀색의 액이 나오는데  바로 그것이 쓴맛을 내는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이다.
하지만, 싱싱하고 시원한 상추를 먹으면 일시적으로 잠시 졸음은 오지만 그이후에는 머리가 맑아져 오히려 
총명하게 되며, 열이 솟구쳐 나타나는 두통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특히, 하얀색 상추는 더 차갑고, 붉은색 상추는 덜 차갑다.

2.가슴에 뭉친 화병을 풀어주는 상추
요즘처럼 가슴이 답답한 일이 많아, 속에 화병이 돋을 때 상추를 먹으면 진정효과를 볼 수있다. 
상추는 가슴의 화병을 풀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차가운 성질이 있는 상추는 열이 많은 소양인이 걸리기쉬운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뻗치는화병(火病)을 
풀어주는 좋은 식품이다.
특히, 소양인의 화병에 상추를 먹으면  화가 잘 풀리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본초 강목(本草綱目)에 보면, 
‘상추는 가슴에 뭉쳐진 화를 풀어주며 막힌 경락을 뚫어 준다.’고 쓰여져 있다.
상추는 아랫 잎을 따서 먹고 나면 계속 자라며 수확할 수있다. 
본초강목등을 보면 상추가 가슴에 맺힌 답답증을 풀어 주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3.돼지고기와 찰떡궁합인 상추
고기를 먹을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상추이다. 
상추에는  고기에 부족한 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영양적으로도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상추에는 고기에 부족한 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특히, 돼지고기와 상추를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상추는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기호성이 좋아 천금을 주고 씨앗을 샀다고해서 조상들은 상추를 ‘천금채’라고 
불렀다.
고려시대에는 이역만리 원나라로 끌려간 궁녀나 시녀들이  상추를 심어서 먹으며 망국의 한을 달랬다고도 
할 정도로 우리 민족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채소이다.

4.장독대 주변에 상추를 심은 이유는?
일반적으로 상추 밭에서 뱀에 물렸다고 하는 말은 거짓이라는 말이있다. 
이상하게도 상추밭에서는 뱀을 볼 수가 없는데, 그 이유가 있다.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를 보면, “상추 밭에는 벌레가 가까이하지 못하며  뱀이 상추와 접촉하면 
눈이 멀게 된다.” 라고 쓰여 있다. 이는 뱀과 상추가 서로 상극임을 말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도 ‘상추에는 독성이 있어  벌레가 감히 접근하지 못한다. 
뱀이 상추와 접촉하면 눈이 멀어 사물을 보지 못한다. 만약 사람이 중독되면 생강즙으로 해독할 수 있다.’라고 
쓰여 있다.

5.다시 한 번 느끼는 조상의 지혜
구경하기 어렵지만. 우리의 오래된 시골의집에 가보면 장독대 근처에 으레 상추가 심어져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장독대에는 간장, 된장, 소금 등이 보관된 항아리를 두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