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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Laval - 고흐와 고갱의 친구

광화문[태종] 2024. 5. 25. 04:49

Charles Laval - 고흐와 고갱의 친구

 

샤를 라발(Charles Laval, 1862~1894)은 짧은 생이 기저 결핵으로 인한 때아닌 죽음으로 끝난 파리에서 태어난 화가로 고흐와 고갱과는 예술적 친구로 지냈습니다. 일찌감치 그의 재능과 미적 감각에 대해 소문을 들었던 고흐는, 그에게 자화상을 교환하자고 부탁하였고, 그 그림은 지금 고흐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갱과는 브르타뉴의 예술가 마을 퐁타방에서 처음 만나 그들은 의기투합하여 원시를 찾아 파나마로 떠납니다. 하지만 파나마 운하의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 일만 하다가, 두 달만에 카리브해의 마르티니크 섬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그 섬은 화가인 그들에게 파라다이스였습니다. 그가 그린 마르티니크 섬마을 여인들과 풍경은 그의 대표작입니다. 이곳에서 그린 그의 몇몇 작품은, 한 때 고갱의 작품으로 오인되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