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운동을 해도 효과가 없을 때, 바로 운동 방법에 문제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퇴근 후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똑같이 땀 흘리며 운동을 해도 누구는 울퉁불퉁 근육질이 되고, 누구는 여전히 물렁살이다.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심지어 근육이 줄었다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효과가 없을 때, 바로 운동 방법에 문제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운동법이 틀렸다는 몸의 신호 5가지를 알아본다.
◆ 운동 효과가 없다
운동을 시작하고 몇 달이 지나서도 체중 감량이나 근육 형성 등의 운동 효과가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 운동 효과가 없다고 중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이럴 때는 하던 운동을 모두 바꾸는 게 아니라, 세트 수와 운동 강도를 조금 높이는 것 등의 변화를 주는 게 좋다.
◆ 근육이 오히려 줄었다
강도 높은 근력운동을 하기 하루 전에는 약한 강도의 근력운동을 하거나 회복을 위한 쉬는 시간을 갖는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근력 운동을 할 때 근육량이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근육이 회복을 하고 형성될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을 하기 하루 전에는 약한 강도의 근력 운동을 하거나 회복을 위한 쉬는 시간을 갖는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
◆ 관절 통증이 나타났다
헬스장을 나올 때 관절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것은 운동을 잘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하지만 준비운동을 제대로 안 했을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스트레칭은 물론,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3~5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3~4개의 기본적인 근력 운동을 하는 게 좋다.
◆ 일처럼 느껴져 재미 없다
하고 있는 운동이 일처럼 느껴진다면 좀 더 재미있는 방법이나 새로운 운동을 찾아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하고 있는 운동이 일처럼 느껴진다면 좀 더 재미있는 방법이나 새로운 운동을 찾아야 한다. 단순히 혼자 하는 운동에서 벗어나 집단으로 하는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체력이 떨어져 피곤하다
운동을 하면 약간 피곤한 것은 사실이지만 체력이 고갈될 정도가 돼서는 안 된다. 미국 국립스포츠의학회의 마이크 판티그라시 박사는 "운동 후 에너지가 완전히 빠져나간 느낌이 든다면 건강식을 더 먹고 더 쉬어야 한다는 신호"라며 "운동의 강도를 조금 낮출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