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낙산사에서 동해안 경치가 가장 뛰어난 곳에 의상대와
함께 자리잡고 작은 암자인 홍련암이다.
홍련암은 바닷가 절벽위에 세워진 작은 암자로 통일신라 고승인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한 장소에 세워진 암자로 현재의 건물은 1975년에 중건된 것이라 한다.
의상대가 바닷가 절경을 보며 앉아 쉴 수 있는 작은 정자라면, 홍련암은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한 것을 기리기 위해서 세워진 암자이다.
홍련암 법당신라 문무왕 11년(671년) 의상대사가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기 위하여 여기에 와서 파랑새를 만나 뒤를 따라갔는데 파랑새가 석굴안으로 들어가서 이상히 여겨 굴 앞에서 밤낮으로 기도를 했다. 이윽고 7일 후 바다 위에 붉은 연꽃, 곧 홍련이 솟아나더니 그 위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서 의상대사는 드디어 친견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이곳에 암자를 세우고 홍련암이라고 이름 짓고, 파랑새가 사라진 굴을 관음굴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금의 홍련암 법당건물은 1975년에 지어졌으며 1984년 강원도 문화재자료 36호로 지정되었다. 낙산사의 대부분 주요건물과 홍련암 요사가 전소되는 2005년 4월 화마때 기적적으로 재난을 면하였다. <출처:낙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