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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食餌纖維)를 현명(賢明)하게 섭취(攝取)하는 법(法)

광화문[태종] 2023. 10. 3. 06:34

식이섬유(食餌纖維)를 현명(賢明)하게 섭취(攝取)하는 법(法)

“식이섬유(食餌纖維) 과다섭취(過多攝取) ==>성장 방해·변비까지.. 똑똑한 섭취 법은?”

건강을 위해 채소,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에게 매일 채소, 
과일을 챙겨 먹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주스'다. 주스는 손쉽게 빨리 마실 수 있어서 부담이 비교적 덜하다. 
하지만 어떤 주스를 어떻게 마셔야 할지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제 6의 영양소’라고 불리며 건강에 약이 된다고 알려진 식이섬유. 특히  변비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주스를 통해 식이섬유를 섭취하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식이섬유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식이섬유의 양면을 꼼꼼히 짚어보고, 식이섬유를 현명하게 섭취하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1.식이섬유의 양면… 과도한 식이섬유 섭취, 영양 흡수 방해

식이섬유는 사람의 몸에서 소화되지않고 배출되는 '난소화성 고분자물질'이다. 
장까지 도달해 대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대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짧게 하고 배변량을 늘린다.
식이섬유의 효능은 체내의 나쁜 노폐물을 흡착하여 밖으로 배출하는것에서 시작된다. 
물,지방, 콜레스테롤에 달라붙어 함께 체외로 배설됨으로써 다이어트와 고지혈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대장 
벽을 청소하는 빗자루 역할을 해서  숙변 제거에도 좋다.

하지만 이러한 식이섬유의 흡착력은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는다. 
철분이나 칼슘등 몸에좋은 미네랄까지도 흡착해 배출해 식이섬유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빈혈이나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가 식이섬유를 과량 섭취하면 포만감 때문에 발육에 필요한 열량 섭취가 줄고, 성장에 필요한 
미네랄과 영양소가 잘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심할 경우 성장장애까지 유발한다. 실제로 지난 2016년 한국식품 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식 이섬유를 주제로 
개최한 간담회에서는 국내 어린이 60만 명이 식이섬유 과다 섭취로 인해 성장 및 발달에 방해를 받고있다고 
지적 된 바 있다.

또한 식이섬유는 항산화 효과, 항암 효과를 비롯해 시력 개선 및 피부 건강등 다양한 효능으 로 주목 받고 있는 
일명 ‘색깔 영양소’라 불리는 파이토케미컬의 흡수율에도 영향을 미친다.
2015년 미국 농식품화학회지(Journal of Agricultural Food and Chemistry)에 발표된 논 문에 따르면, 
오렌지 주스로 섭취하는 것이 오렌지로 섭취하는 것에 비해 카로티노이드와 플라보노이드의 체내 이용율이 
각각 2.6배, 4.5배로 많았는데 이것은 흡수율에 방해가 되는 펙틴과 같은 식이섬유가 제거됐기 때문으로 설명됐다.
이처럼 식이섬유를 과다 섭취할 경우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장을막아 장에 지나친 가스를
발생시키고 설사, 구토, 복부 팽만, 두통, 배변 빈도 증가 등의 부작용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식이섬유를 무분별하게 많이 먹기보다 적절한 식단을 통해 균형 잡힌 섭취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