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황악산 기슭에 있는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아도화상이 세웠다. 주위의 울창한 오랜 소나무와 깊은 계곡의 맑은 물, 가을 단풍이 절경이다. 경내엔 1천구의 아기부처가 나란히 안치되어 있는 비로전(일명 천불전)이 있으며, 천 년 묵은 칡뿌리와 싸리나무 기둥의 일주문과,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건물인 대웅전이 있다. 절에 무엇하려 가는가 마음을 닦으려 간다고? 그것도 잠시 사는게 한가할 때 얘기지 먹고 사는게 매달린 중생에게는 실천하기가 쉽지 않는 말들이네. 사바세계에 사는것도 수행의 한 방편이련만 마음은 가을 잎새만큼이나 흔들리네. 사는게 버겁고 무거워 마음 짐 내려 놓으려 가는길. 부처님 빽으로 라도 마음 편해질려고 가는길. 한치 앞도 잘 안보이는 세상 부처님 덕좀 볼까하는 마음 들고서 가..